부제 |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말하는 나의 영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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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 La couleur des mots: Entretiens avec Dominique Noguez autour de huit films |
저자명 | 마르그리트 뒤라스 |
역자명 | 유지나 |
출판사 | 미메시스 |
쪽수·판형 | 260쪽 · 188*257mm |
발행일 | 2006-09-10 |
ISBN | 9788990641168 |
판매가 |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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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색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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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다
예술은 종종 그 예술을 직업으로 삼지 않은 이들에 의해 구원받는다. 그들이 없었다면, 다시 말해 모험을 감행한 음악가들과 화가들과 시인들이 없었다면, 영화는 수없이 실패를 거듭했을 것이다. 사실, 패거리주의에 의해 위협받는 것은 예술만이 아니다. 가장 나쁜 것은 아카데미즘이다. 왜냐하면 아카데미즘은 영화의 형식과 내용 모두를 경직되게 만들 뿐 아니라 전등의 전압, 화장품, 키스, 마이크맨의 팔, 그리고 편집자의 가위까지 모두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중에 영화를 규칙적으로 녹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작가들이다. 1980년대 초 프랑스 외무부의 지원 하에 기획된 <작가-감독>의 전집들 중 하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이 책은 20세기 유럽 영화에 커다란 획을 그은 한 영화감독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인 동시에 영화라는 매체에 서문과 주석, 후기 등 <책>의 개념들을 도입한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1970년대 말엽에 이루어진 비디오테이프에 의한 영화 배급의 일반화는 영화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관객들은 이제 단순한 구경꾼의 입장을 넘어서 영화의 〈독자들〉이 되었다. <비디오 비평판>이라 이름 붙여진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소장하고 몇 번씩 다시 보며, 특정 부분들을 반복해서 보거나 앞으로 되돌려 보는 이 새로운〈독자-관객〉의 등장에 주목한 것이었다. 따라서 뒤라스가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작가(첫 번째는 알랭 로브그리예였다)로 선정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소설과 희곡으로부터 출발하여 순수한 영화 언어를 향해 나아가는 그녀의 행보는 그 자체로 20세기 문학과 영화의 역사이자 영화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시도들의 기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잔 모로, 제라르 드파르디외와 함께한 뒤라스『말의 색채 --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말하는 나의 영화』는 1983년 제작된 뒤라스의 비디오 비평판 출간을 기념하여 도미니크 노게즈와 가진 대담에 기초한 것으로,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전문을 검토하고 수정했으며, 어떤 부분은 다시 쓰기도 했다. 그 자신 페미나상을 수상한 뛰어난 작가이자 감독으로 독립, 실험 영화들에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가져왔던 도미니크 노게즈가 대담의 진행을 맡아 뒤라스를 비롯하여 잔 모로, 제라르 드파르디외, 델핀 세리그 등의 출연 배우들과 브뤼노 뉘이탱(촬영), 카를로스 달레시오(음악) 등 촬영 스태프들을 인터뷰하여 영화의 안팎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노게즈는 「나탈리 그랑제」, 「인디아 송」, 「캘커타 사막의 베니스라는 그의 이름」 등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주요 영화 작품들과 각종 단편 영화들, 미출간 시니리오 등을 정리하였으며, 소설 및 희곡, 에세이 등 책으로 출판된 뒤라스의 작품들, 방송 출현물, 학회지 등 뒤라스와 관련된 텍스트와 이미지로 이루어진 모든 자료들의 목록을 정리하여 뒤라스 작품 세계로의 안내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례적인 자료 수집과 노력의 결과물인 『말의 색채』는 뒤라스의 육성으로 듣는 영화의 탄생 배경과 제작 과정,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서의 자신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증언들은 물론이고 영화의 현장 스틸 사진들과 그 밖의 풍부한 관련 자료들을 갖추고 독자들로 하여금 <영화-글쓰기>라는 독특한 자기 영역을 구축한 뒤라스의 작품 세계를 만끽하게 해준다. 또한 한국어판의 번역을 영화 평론가이자 뒤라스 연구가인 유지나 교수가 맡아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
전후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문제적인 작가 중 한 사람인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1914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베트남에서 태어났다. 1932년 프랑스로 귀국하여 소르본 대학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식민지 담당부서의 공무원으로 지내다가 1941년에 퇴직, 문학과 예술 분야의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문화 활동에 뛰어든다. 1943년 유년기 아시아에서의 체험과 가족애를 소재로 한 첫 소설 『철면피들Les Impudents』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Un barrage contre le Pacifique』(1950),『모데라토 칸타빌레Moderato Cantabile』(1958), 『부영사Le Vice-consul』(1965), 등 50여 년에 걸쳐 70편에 달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20세기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특히 1984년 공쿠르 상을 수상한 『연인L'Amant』은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수백만 부가 팔렸고(35개국어로 번역)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1950년대에 쓴 독특한 작품들로, 계열의 작가로 평가받기도 하였지만, 뒤라스 자신은 어떤 문학 그룹에도 속하기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글쓰기를 통해 계속 독자적인 문학의 길을 모색해 나갔다.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과 함께 레지스탕스 활동을 벌이기도 하였으며 이후 전쟁 포로들과 강제 수용자들의 정보를 다루는 신문 「리브르」를 발행하는 등 문학 외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1955년의 알제리 전쟁 반대 운동에 이어 드골 정권에 맞서서 투쟁하며 여러 주간지와 평론지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장 콕토상, 공쿠르상 및 파리-헤밍웨이상 등을 수상했다.
알랭 레네 감독이 연출한 「히로시마 내 사랑Hiroshima mon amour」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와 연을 맺게 된 뒤라스는 1966년 「라 뮈지카La Musica」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영화로까지 확장시킨다. 이후 그녀의 대표작이 된 「인디아 송India song」을 비롯하여 「나탈리 그랑제Natalie Granger」, 「트럭Le Camion」, 「오렐리아 슈타이너」 등의 영화를 발표하였다. 국내에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연인」이나 소설 작품들을 통해 알려져 있지만 소설과 영화를 가로지르는 그녀의 작업들은 유럽 영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89년 건강 악화로 혼수상태에 빠져든 이후 줄곧 치료를 받다가 1996년 3월 3일 자택에서 영면하였다.
도미니크 노게즈Dominique Noguez
1942년 프랑스 볼베크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파리 Ⅰ대학에서 문학과 영상미학을 강의하고 있다. 랭보, 미셸 우엘벡을 비롯하여 프랑스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여러 작가들의 작가론을 집필하였으며, 그 자신 페미나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실험 영화와 독립 영화들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단편 영화의 제작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 『3인의 랭보』(1986), 『레닌 다다』(1989), 『마르그리트 뒤라스』(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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