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명 | 은모든, 아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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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명 | - |
출판사 | 미메시스 |
쪽수·판형 | 88쪽 · 115*168mm |
발행일 | 2018-11-01 |
ISBN | 9791155351468 |
판매가 | 7,800원 |
적립금 | 1,00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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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미니멀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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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을 향해 가는
하루하루의 이야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의 열여섯 번째 이야기는 은모든과 아방이 전하는 「꿈은, 미니멀리즘」이다. 현대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리듬감 있는 인물 표현과 재치 있는 묘사로 독자에게 기대감을 선사하는 은모든은 이번엔 미니멀리즘을 꿈꾸며 자신의 집을 하나씩 정리해 가는 회사원 소명의 이야기를 꺼냈다. 현실 감각이 선명히 드러나는 일상에서 시작해 퍼즐을 완성해 가듯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는 은모든의 이야기는 상황의 일부를 클로즈업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구도와 유머러스한 아방의 그림으로 더욱 경쾌하고 시원하게 독자에게 다가간다.
본문 중에서
그 공간은 텅 비어 있었다. 하얀 벽지로 감싸인 방 한편에 원목 스툴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거기에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소명은 바로 그 점에 매혹되었다. * 9면
소명은 흔들렸다. 수많은 책과 기사와 블로그를 탐독하며 세워 둔 원칙을 상기했지만 위기였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죽은 빵도 되살린다며 김이 나는 크루아상을 베어 물던 어느 탤런트의 호들갑이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한때 마음을 동하게 했던, 30만 원에 달하는 가전제품을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그만큼 유혹적이었다. * 14면
할 수만 있다면, 소명은 스물을 막 넘긴 당시의 자신 앞으로 날아가서 기운을 북돋워 주고 싶었다. 풋풋한 기운이 넘치는 너 또한 단체 티셔츠가 잘 어울리므로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말이다. 단, 영화제 자봉단 활동처럼 즐기며 하는 대외 활동은 이것으로 끝이어야 한다는 말도 반드시 전할 터였다. 또래 대학생들이 스펙을 쌓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추억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할 테지만 그것으로는 한참 부족하다고, 그러다가는 나중에 외국계 회사에 취업한 채경이 받는 연봉의 절반쯤밖에 받지 못하면서 일하게 되리라고 말이다. 소명은 가벼이 한숨을 쉬었고 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캔 맥주를 가지러 냉장고 앞으로 갔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야 정신이 들었다. *17면
잠자리 한 마리가 소명의 시선을 가로지르며 날아갔다. 벌써 잠자리가 등장하다니. 한 해의 절반이 지나 버렸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또래 친구가 소유한 것, 회사 동료들이 가지고 있는 것, 그러나 자신은 갖지 못한 것과 여전히 부족한 점들이 차례차례 떠올랐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잠시나마 머릿속을 완전히 비우는 데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았다. * 65면
차례
꿈은, 미니멀리즘 09
작가 인터뷰 6
지은이
글 은모든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애주가의 결심」으로 2018 한경신춘문예 장편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출간된 책으로 장편 소설 『애주가의 결심』이 있다.
그림 아방
출판물, 방송, 광고, 앨범 커버, 제품·패션 브랜드 등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행 에세이 『미쳐도 괜찮아 베를린』을 펴냈다.
◂ <테이크아웃> 시리즈 ▸
단편 소설과 일러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미메시스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미메시스는 2018년 6월부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테이크아웃>을 출간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매달 2-3종, 총 20종이 예정되어 있다.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가는 젊은 소설가 20명을 선정했고,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로서 대중과 성실히 소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인 <이야기>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자신만의 것을 지어 갈 수도 있다. 미메시스는 본 시리즈로 이러한 이야기의 훌륭한 습성을 작고 간편한 꼴 안에 담아 일상의 틈이 생기는 곳이면 어디든 <테이크아웃>하여 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즐기는 각기 다른 모양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기쁨이 전달되길 바란다.
01 섬의 애슐리 정세랑×한예롤
02 춤추는 사신 배명훈×노상호
03 우리집 강아지 김학찬×권신홍
04 밤이 아홉이라도 전석순×훗한나
05 우리는 사랑했다 강화길×키미앤일이
06 정선 최은미×최지욱
07 뷰티-풀 박민정×유지현
08 부산 이후부터 황현진×신모래
09 사랑하는토끼머리에게 오한기×이소냐
10 비상문 최진영×변영근
11 몫 최은영×손은경
12 문학의새로운세대 손아람×성립
13 팬텀이미지 정지돈×최지수
14 끓인콩의도시에서 한유주×오혜진
꿈은, 미니멀리즘 은모든×아방
부케를 발견했다 최정화×이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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