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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웨이웨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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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부제 에세이, 인터뷰, 디지털 외침들
원서명 Ai Weiwei's Blog
저자명 아이웨이웨이
역자명 오숙은
출판사 미메시스
쪽수·판형 520쪽 · 128*205mm
발행일 2014-04-15
ISBN 9791155350119
판매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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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고 도발적인 블로그로 아이웨이웨이는 스스로 강력한 매체가 되다

이 책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그가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트 3천여 개의 중 110여 개를 간추려 묶은 것이다. 「나는 내 에너지의 90퍼센트를 블로그에 쓴다」 2009년, 그의 블로그가 폐쇄되기 직전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의 민족 분쟁, 7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원촨의 지진과 부실 공사, 싼루그룹의 멜라민 분유 파동, 당국의 사스 은폐 의혹, 중국 중앙 텔레비전 화재 등 역사적 사건뿐 아니라 크고 작은 사회적 사건들과 관련해 주류 매체들과는 색다른, 비판적이고도 매우 직설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의 폐쇄된 블로그를 옮겨 놓은 이 책은 민감한 주제를 담고 있으므로 중국에서는 발행될 수 없었다. 그의 독설과 함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뒤섞인 이 책을 출판할 용기 있는 출판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예술 작업과 사회 운동의 경계에 있는 아이웨이웨이의 블로그는 중국의 현재의 삶과 문화가 날것 그대로 담겨 있다. 외부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중국이 아닌, 중국인의 관점으로 서로에게 말을 거는 이야기가 말이다. 그에게는 수많은 팬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그의 이름 자체를 논쟁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진정한 삶과 예술의 토대에는 자유로운 발언이 있어야 함을 그는 아는 것이다. 중국에서 대두되는 다양한 주제와 사건들을 바탕으로 짜놓은 그의 정밀한 말과 생각의 그물망이, 우리의 사회와 현재를 바라보는 눈을 환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웨이웨이艾未未

중국의 유명한 시인 아이칭(艾青)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이웨이웨이가 한 살 되던 해 반공주의자로 낙인찍힌 아버지 때문에 가족 모두가 신장 성으로 추방당했고, 18여 년 동안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그는 아버지가 고되고 모욕적인 강제 노동을 견디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렇게 태어났을 때부터 아이웨이웨이에게는 정치적인 환경이 주어졌다. 그가 19세 되던 해 아이칭의 복권으로 그의 가족은 베이징으로 이주했고, 아버지의 친구들인 예술가들로부터 드로잉을 배우며 예술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70년대 말 개인의 예술적 표현을 주장하던 <더 스타즈>라는 집단에서 활동했고, 24세가 되던 1981년 그는 뉴욕으로 돌연 떠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수학한다. 1993년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당시 태동하고 있던 중국 최초의 전위 미술의 구심점이 되었다. (이때 그가 직접 편집하고 출간한 <세 표지의 책> 시리즈는 당시 중국 현대 미술 개념의 토대가 되었다). 이후 자신의 예술을 본격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놀랍고도 유명한 건축가로서 부상하게 된다. 베이징과 주변 도시의 수많은 건축 의뢰를 맡았고, 불어 스위스 건축가들인 헤르초크 & 드 뫼롱과 함께 베이징 국립 경기장(냐오차오)의 공동 설계를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50여 개가 넘는 건축 프로젝트를 실현, 세계의 그 어느 건축가보다 많은 작업을 구현하였다.

아이웨이웨이를 진정한 21세기의 예술가로 만드는 것은 바로 그의 이러한 다양한 역할이다. 미술가, 디자이너, 건축가일 뿐만 아니라 큐레이터, 출판인, 블로거, 또한 베이징의 세대를 초월한 모든 예술가들의 나침반이기도 하다. 그의 광대한 공적 페르소나는 그의 예술의 본질이기도 하다. 거침없는 견해 표명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을 받았지만 중국 국경을 넘어서는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미 그의 작품은 유수한 세계적인 전시회들에서 점점 더 많이 전시되고 있다. 


리 앰브로지Lee Ambrozy

아이웨이웨이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영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생각하게 되었고, 리 앰브로지에게 같이 작업해 볼 것을 권했다. 책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리가 그 영문 번역문을 책의 형태로 정리하면서부터였다. 이 책의 서문과 2백여 개나 되는 주석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그녀의 작업이다. 리 앰브로지는 10여 년 동안 베이징에 살면서 현대 미술에 대한 예술 비평 글을 써왔으며, 현대 미술 전문 잡지인 『아트포럼』(중국어 버전)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아트포럼』에 게재되었던 주요 예술 비평을 선별하여 『아트포럼, 50년의 예술 비평Artforum, 50 Years of Art Criticism』의 중국어판을 기획, 편집하였으며 곧 발행 예정에 있다. 번역서로는 『현대 중국 미술: 프라이머리 도큐멘트Contemporary Chinese Art: Primary Documents』가 있다. 현대 뉴욕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예술사 박사 과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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